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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놓고 한동안 안 읽었던 2019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얼마전 완독했습니다. 여러 작가들의 색다르고 독창적인 글과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. 몇몇 작가들의 책은 단행본도 구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. 다 읽은 책은 중고서점에 판매하였습니다. 한 칸 비워진 책장은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지겠지요.
언젠가 쓸모가 있을 거라 생각하여 서랍 안에 모아두었던 은행 돈봉투 및 빈 봉투를 버렸습니다.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것만 같았던 봉투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색되고 구겨져서 그 가치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. 필요한 일이 생기면 목적에 맞는 예쁜 봉투를 사서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화장품 샘플과 노브랜드 감자칩 통을 버렸습니다. 오랫동안 서랍 안에서 잠자던 샘플이 제 역할을 하고, 자리를 차지하던 감자칩 통은 안의 감자칩을 모두 비워낸 뒤 공간을 내어주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