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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평] 노예 12년Books 2014. 4. 3. 09:46728x90
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예로 팔려 12년간 노예생활을 한 솔로몬 노섭. 이 소설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다.
이 책은 흑인이지만 평범한 자유인으로 살던 그가 어떻게 노예로 팔리게 되었는지에서부터 12년간 어떻게 노예로 살아왔는지, 그리고 다시 자유인으로 풀려나기까지의 정황이 아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.
노예제도를 주제로 한 여러 소설이 있었지만, 이 책은 실제로 노예생활을 경험한 작가의 소설이라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다. 그동안 노예라는 것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생각의 조각들을 하나로 이어준 느낌이랄까.
자유를 빼앗긴 채 죽을 때까지 일만 해야만 하는 운명. 주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억울하게 매를 맞고, 죽임을 당해도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노예의 운명. 노예제도란 사람이 같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한 제도가 아닌가 싶다.
우리가 지금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 일이 아닐까? 자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.728x90'Book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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